2형당뇨병 환자에서의 연속혈당측정 데이터 보고서를 활용한 교육
Patient Education in Type 2 Diabetes Mellitus through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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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The number of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using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continues to increase. The combined effects of CGM and patient education have been demonstrated to improve glycemic control more effectively than CGM alone. Therefore, healthcare providers should analyze CGM reports and offer structured, personalized education to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Various features are frequently updated in CGM reports. Thus, healthcare providers should be skilled in using these features to improve the quality of patient care.
서론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인슐린주사요법을 하는 2형당뇨병 성인에게 연속혈당측정(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의 상시적 사용을 권하고, 비인슐린치료만 하는 2형당뇨병 성인에게도 주기적 사용을 권고한다[1]. 다만, 단순한 기기의 보급만으로는 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2], 기기의 정확한 사용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해석하고 혈당 관리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교육이 함께 제공될 때에만 임상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3-7]. 2024년 미국당뇨병협회 진료지침에서도 혈당 관리에서 당뇨병의 유형 및 인슐린 사용과 무관하게 CGM 사용을 권고하며, 교육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고 있다[8]. 국내 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체형 CGM의 보급과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2형당뇨병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일체형 CGM의 데이터 결과 보고서를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당뇨병교육자가 시행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본론
데이터 보고서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는 리브레의 경우 Libreview, 덱스콤은 Clarity, 케어센스 에어는 Sens365에서 확인 가능하다. 데이터 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혈당값은 리브레2의 경우 15∼20분 전, 덱스콤은 3시간 전, 케어센스 에어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CGM 결과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핵심분석항목(core metrics)과 그 기준, 그리고 활동혈당개요(ambulatory glucose profile, AGP)를 사용하여 분석한다[9]. 다음은 AGP 의 핵심 측정 기준과 관련하여 일체형 CGM 제품별 특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1. 활성사용 시간비율
CGM 활성사용 시간비율의 목표치는 70% 이상이다[9]. 센서 오류와 관계없는 신호 소실이 발생했을 때 리브레2는 스캔을 통해 최대 8시간의 데이터를 누락없이 채울 수 있다. 덱스콤 G7은 기기 내 데이터 저장이 24시간까지 가능하며, 케어센스 에어는 12시간까지 가능하기에 신호가 다시 잡혔을 때 그 시간까지의 데이터 공백은 복원이 가능하다.
2. 목표 혈당 범위
2형당뇨병의 목표 혈당 범위는 70∼180 mg/dL인 반면, 2형당뇨병 임신부는 63∼140 mg/dL로 더 엄격하게 제한한다[9]. 목표 범위 내 시간(time in range, TIR)은 2형당뇨병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70% 초과를 목표로 하지만, 고위험군이나 고령의 경우에는 50% 초과를 권장한다[9]. 2형당뇨병 임신부의 TIR은 국제적 합의에 따라 90%로 적용될 수 있지만[10], 그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근거 기반의 목표 범위 비율은 제시되지 않는다[9]. 덱스콤 G7과 케어센스 에어는 환자군에 따라 변경한 목표 혈당 범위가 AGP 보고서의 TIR에 반영된다. 리브레2 역시 목표 혈당 범위 변경이 가능하지만 변경한 값은 일일로그에만 반영되며, AGP 보고서의 TIR에 반영되는 목표 혈당 범위는 70∼180 mg/dL로 고정되어 있다.
3. 이벤트 입력
식사, 운동 등의 생활습관과 인슐린 혹은 경구약이 혈당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CGM 메모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리브레2는 식사 기록을 할 때마다 그 식사로 높아진 최고 혈당값이 일일로그 그래프에 표시된다(Appendix 1). 일일로그에서 24시간 모든 혈당값을 추적 관찰할 수 없는 대신, 각 시간대별 최소ㆍ최대 혈당값이 그래프 하단에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환자가 앱에서 혈당값을 확인할 때마다 그래프에 점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대한 환자의 관심과 적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덱스콤 G7은 혈당 그래프를 따라 24시간 모든 혈당을 추적 관찰할 수 있다. 인슐린 기록 시에는 일간 혈당 그래프 하단에 인슐린 투여단위가 막대그래프로 함께 나타난다(Appendix 2).
케어센스 에어는 혈당 그래프에 하루 동안의 최소ㆍ최대 혈당값이 함께 표시되고, 덱스콤 G7과 마찬가지로 그래프를 따라 24시간 모든 혈당을 추적 관찰할 수 있다. 식사 기록 시 사진 첨부가 가능하므로 식사 상담을 할 때에 활용할 수 있다(Appendix 3).
보정이 가능한 덱스콤 G7과 케어센스 에어는 기록을 통해 보정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Appendices 2, 3), 간혹 보정값을 혈당 메모기능으로 입력하여 보정에 미반영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혈당 그래프에 기록된 혈당 입력수치가 보정으로 반영된 값인지 메모로 남겨진 기록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혈당이 안정적일 때 보정을 했는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결론
당뇨병교육자는 CGM 활용기능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를 파악하여 교육 내용을 수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환자의 지식 수준과 이해도, 기기 활용 능력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CGM을 착용 중인 환자의 데이터 보고서를 확인하여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다. 차기 진료 및 교육 시 CGM 데이터 보고서를 활용하여 개별화된 결과 상담을 진행하고, 생활습관교정을 통해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격려와 함께 앞으로의 혈당조절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여야 한다.
References
Appendix
Appendix 1. Libre (Libreview web) daily log.
Appendix 2. Dexcom (Clarity web) daily graph.
Appendix 3. Caresens air (Sens365 web) daily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