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Diabetes > Volume 27(1); 2026 > Article
고령 당뇨병환자의 자기관리 어려움과 간호 전략

Abstract

As of 2024, the population aged 65 and older accounts for 19.2% of South Korea's total population. This figure is projected to rise steadily, surpassing 30% in 2036 and 40% by 2050. The period of living with illness is also significant, recorded at 16.2 years for men and 20.2 years for women. Notably, the prevalence of diabetes has increased in both genders, reaching 13.3% for men (a 1.3% increase) and 7.8% for women (a 0.9% increase). Self-management of glycemic control in diabetic patients encompasses self-care behaviors such as diet, medication, exercise, and self-monitoring of blood glucose. However, elderly patients may hold negative views toward active self-management; they often find it difficult to change lifelong habits and may believe their remaining life expectancy is not long enough to warrant concern over long-term complications. Furthermore, they face challenges such as polypharmacy (taking multiple medications), physical changes, cognitive impairment, economic difficulties, and shifting family structures. The implementation of active self-care behaviors and self-efficacy plays a pivotal role in successful blood glucose management. These factors not only prevent or delay complications but also positively impact the quality of life for diabetic patients. Therefore, during patient education, it is essential to guide elderly patients toward available resources and support their utilization. This approach will improve their quality of life, ensuring a healthy old age and a dignified end of life.

서론

21세기에 들어 경제 발전, 식이 습관의 변화, 의료기술 발전, 건강 검진의 대중화 등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늘어나게 되었다. 통계청의 2024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9.2%로, 향후 계속 증가하여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1].
또한 통계청 2024년 생명표에 의하면 남자의 기대여명 80.8세 중 유병기간 제외 기대여명은 64.6년, 여자의 기대여명 86.6세 중 유병기간 제외 기대여명은 66.4년으로, 남자와 여자의 유병기간이 각각 16.2년과 20.2년으로 나타나 짧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2].
노인의 삶에서는 기대여명의 단순한 숫자보다,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는 건강한 삶을 얼마나 충분히 누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2024년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유병률은 2023년보다 남녀 모두 증가하여 남자 13.3% (1.3% 증가), 여자 7.8% (0.9% 증가)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60세 이상, 여자는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3].
당뇨병은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서 7위를 기록한 질병이다[4]. 고령의 당뇨병환자는 조기사망, 기능장애, 근육 손실 및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과 같은 동반질환의 비율이 더 높으며 다학제 및 인지장애, 우울증, 요실금, 낙상, 지속적인 통증 및 허약과 같은 노인증후군의 위험이 더 높다[5].
당뇨병은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으로, 당뇨병자기관리(diabetes self-management)의 목적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함으로써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이다[6]. 하지만 노인이 갖는 특성으로 인한 자기관리의 어려움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본 고에서는 고령 당뇨병환자의 자기관리의 어려움과 이에 대응하는 간호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론

당뇨병환자의 혈당조절을 위한 자기관리에는 식이, 약물, 운동, 자가혈당검사 등의 자가간호행위가 포함되는데, 당뇨병환자들은 자가간호행위의 수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7].
고령의 당뇨병환자들은 오래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행위 변화가 어렵고, 잔여 수명이 당뇨병합병증을 염려할 정도로 길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자기관리에 대하여 부정적일 수 있다[8].

1. 고령 당뇨병환자의 자기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

1) 당뇨병 외 동반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복용

“하루 먹는 밥의 양보다 먹는 약이 더 많다.” 심장, 뇌혈관, 신장 등 유병 질환이 많은 노인이라면 공감하는 말이다. 약이 너무 많아 줄이고 싶은 생각에, 특이 증상이 없고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식사요법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약은 자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임상에서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자가혈당측정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조기에 고혈당을 인지할 수 있지만 자가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고혈당을 방치하게 된다.

2) 다른 질환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으로 관절 가동성이 줄어들고 연관되는 통증으로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도 힘겨운 상황이 발생한다. 뇌신경계 질환, 폐경으로 인한 변화로 요실금의 발생이 높아지는 것 또한 운동의 방해요인이 된다.

3) 인지장애와 우울증

고령의 당뇨병환자에게 교육을 하다 보면 귀찮다는 듯이 “그렇게 되면 그냥 죽어야지 더 살아서 뭐해”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 말의 이면에는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우울이 느껴진다. 돌봐주는 가족이 있지만 본인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잔소리만 한다고 생각되어 그 서운함을 포기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약물 복용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중복 복용을 하거나 건너뛰는 일 또한 잦다.

4) 경제적 어려움

노인의 4중고 중 하나인 경제적 어려움 또한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자가혈당측정기 소모품 비용, 병원 진료비, 약제비, 식사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노인들도 있고 어렵사리 직업을 다시 구한다 하더라도 야간경비, 노동, 파출부 등 환자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업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 또한 관리가 여의치 않다[9].

5) 노인 가족 형태의 변화로 독거노인 비중 증가

가족 형태의 핵가족화, 부모 부양의 의식 변화, 개인 삶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홀로 사는 독거노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비율이 2021년 20.6%, 2022년 21.4%, 2023년 21.8%, 2024년 22.1%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10]. 당뇨병자기관리에 미치는 방해요인의 분석에서는 ‘도와주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없음’이 전체의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9].

2. 고령 당뇨병환자의 요인별 자기 간호 전략

1) 약물요법

복용하는 약을 pill box나 포켓 달력을 활용하여 정리하면 약물 복용을 잊지 않게 도와주고, 잊었을 경우 빠른 발견이 가능하기에 약물 복용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2) 운동요법

당화혈색소(HbA1c)가 8.5% 이상인 환자는 근육의 질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일상생활 수행력 또한 감소된다[11]. 또한 당뇨병환자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으며, 특히 50∼64세의 연령대에서 당뇨병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 부상의 위험은 줄이고 운동의 효과를 늘리기 위해서는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하는 맨손체조의 격려, 식후 누워 있지 말고 20분 제자리 걷기운동의 격려, 의식적으로 움직임 늘리기, 동년배의 운동 모임의 가입을 권유한다.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 후 따뜻한 온찜질로 근육과 관절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

3) 인지장애

고령의 당뇨병환자에서는 clock-drawing test (CDT), modified CDT (clock in a box)에서 모두 HbA1c와 역 상관관계를 보였고, 혈당조절이 불량할 때 인지기능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 노화로 인한 인지장애와 고혈당으로 유발된 인지장애 모두 환자가 저혈당과 고혈당에 노출되게 하므로 조절목표를 개별화해야 한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동반된 만성질환이 없고 인지기능 및 기능 수행 상태가 건강한 경우 HbA1c를 7.0∼7.5%로, 동반된 질환이 많고 인지장애 및 기능 수행 상태가 의존적인 경우 8.0∼8.5%로 제시하고 있다[14]. 그렇기에 교육 시 많은 내용을 전하기보다는 단순화하여 실행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4) 식사요법

독거노인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에게는 행정복지센터의 무료 급식, 도시락, 반찬 배달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사업실에 연계해 준다. 경제적 능력이 있는 독거노인이라면 반찬가게나 반찬 배달 서비스가 있음을 알리고 활용하도록 한다. 식욕부진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식사의 구성, 특히 단백질 섭취를 강조하고 고구마, 밤 등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때에 식사하기를 교육한다. 치아 손실로 저작이 어려워 힘든 경우 임플란트 지원사업 등 노인복지서비스 이용을 안내한다.

결론

적극적인 자가간호행위의 이행과 자기효능감은 혈당관리의 성공에 중추적 역할을 하여 합병증 예방과 지연뿐만 아니라 당뇨병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5].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커지고, 가족의 지지 또한 다르기 때문에 당뇨병관리에는 자기관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만성질환의 우울 등 심리적 측면까지 간호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사회적 제도나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폭 넓은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건강 행위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며 존엄한 생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REFERENCES

2.Ministry of Data and Statistics. Life Tables for. 2024 Available from: https://mods.go.kr/board.es?mid=a10301060900&-bid=208 (updated 2025 Dec 3).
3.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4 National Health Statistics. Available from: https://www.data.go.kr/data/3043716/fileData.do# (updated 2026 Jan 8).
4.Statistics Korea. Results of the 2024 Cause of Death Statistics. Available from: https://www.kostat.go.kr/synap/skin/doc.html?fn=c477d4c220bba47dd695fd36fed-1402821c90a6f8c32a742e16e01938018d0e1&rs=/synap/preview/board/218/ (updated 2025 Sep 25).
5.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 13. Older adults: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2. Diabetes Care 2022;45(Suppl 1):S195-207.
crossref pmid pmc pdf
6.Jang SM. Diabetes self-management in vulnerable populations. J Korean Diabetes 2023;24:102-6.
crossref pdf
7.Gu MOA structural model for self care behavior and metabolic control in diabetic patient [dissertation].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1992.
8.Korean Diabetes Association Research Group on Diabetes in Old Age. Elderly diabetes mellitus. Seoul: Korea Med Books; 2010.
9.Choi GA, Jang SM, Nam HW. Current status of self-management and barriers in elderly diabetic patient. Diabetes Metab J 2008;32:280-9.
crossref
10.Ministry of Data and Statistics. Proportion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Available from: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33 (updated 2024 Sep 26).
11.Yoon JW, Ha YC, Kim KM, Moon JH, Choi SH, Lim S, et al. Hyperglycemia is associated with impaired muscle quality in older men with diabetes: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n health and aging. Diabetes Metab J 2016;40:140-6.
pmid pmc
12.Lee JH, Hong AR, Kim JH, Kim KM, Koo BK, Shin CS, et al. Amount of smoking, pulmonary function, and bone mineral density in middle-aged Korean men: KNHANES 2008-2011. J Bone Miner Metab 2018;36:95-102.
crossref pmid pdf
13.Munshi M, Grande L, Hayes M, Ayres D, Suhl E, Capelson R, et al. Cognitive dysfunction is associated with poor diabetes control in older adults. Diabetes Care 2006;29:1794-9.
crossref pmid pmc pdf
14.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 13. Older adults: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4. Diabetes Care 2024;47(Suppl 1):S244-57.
pmid pmc
15.Lee GM, Shin SY. Influence of self-care competency, family support, and depression on life satisfaction in older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J Korean Gerontol Nurs 2020;22:326-34.
crossref pdf


Editorial Office
101-2104, Lotte Castle President, 109 Mapo-daero, Mapo-gu, Seoul 04146, Korea​
Tel: +82-2-714-9064    Fax: +82-2-714-9084    E-mail: diabetes@kams.or.kr                

Copyright © 2026 by Korean Diabetes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